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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좌: 2022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국제심포지엄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위 우: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아래 좌: Roberto Zicari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특임교수, 아래 우: Patrick Osewe 아시아개발은행(ADB) 보건국장 >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Medical Big Data Research Center, 이하 MBRC; 센터장 이규언)가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과 공동으로 ‘2022 MBRC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2022년 11월 10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디지털 보건의료 형평성과 지속가능발전(Digital Health Equity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500명이 넘는 청중이 참여하는 등 교내외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2022 MBRC 국제심포지엄은 크게 3개 세션으로 열렸다. 첫 번째 세션은 이규언 센터장의 개회사와 김정은 의과대학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개인 중심의 전주기 의료와 건강 서비스를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의료 서비스가 다루지 못하는 영역을 지원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본질적인 목적임을 피력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기동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 데이터·전략·혁신 담당 이사, 패트릭 오세웨(Patrick Osewe) 아시아개발은행(ADB) 보건국장, 로베르토 지카리(Roberto Zicari) Z-Inspection 대표 겸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특임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박기동 이사는 취약계층에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WHO가 추구하는 디지털 보건의료 전략의 목표이며, 이를 위한 기반시설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ADB의 패트릭 오세웨 국장은 소득분위에 따른 ‘보편적 의료보장 서비스보장지수(UHC Service Coverage Index)’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보건의료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로베르토 지카리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위한 EU 프레임워크와 인공지능 신뢰성 검증 절차인 Z-inspection®을 소개했다.
ESG와 디지털 보건의료를 다룬 세 번째 세션은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내 산학협력위원회가 주관해 ESG와 디지털 보건의료의 관계를 탐색했다.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현오석 GS그룹 ESG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열린 라운드테이블은 김세중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장이 좌장을 맡았고,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참여 산업체인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뷰노, 메디컬아이피, 자이메드, 제로원에이아이 등 국내 주요 디지털 헬스 기업 인사가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다.
MBRC는 2018년 7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대학ICT연구센터로서 시작해 4년여 동안 의료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의 연구개발·인재양성·산학협력에 집중해 다양한 성과를 축적했다. 센터 내 융합기술부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랩(lab)을 설치해 해당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융합형 핵심인재 양성과 디지털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에 힘쓰고 있다.
함춘인사이드 Vol.168 2022. December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