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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인사이드 Vol.177] 2023 SNU MBRC-AI.MED 공동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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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우 : 국제심포지엄 단체사진>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운영위원장 윤형진)와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이규언)이 공동으로 2023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1월 24일(금)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박희택홀에서 열린 동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으며 교내외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Human-level AI, Clinical Medicine, and Medical Education’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크게 3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윤형진 운영위원장의 개회사와 이규언 단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정은 의과대학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박덕근 텍사스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이 아직 인간 수준의 지능에 이르지 못했는데, 의학이 인간의 뇌 기능을 더 밝혀냄으로써 인공지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초청 강연자인 로타 디터만(Lothar Determann) 베이커 맥킨지 파트너 변호사는 “개인 정보와 데이터의 조건 없는 보호는 개인 의료 측면에서 정보가 꼭 필요한 순간에조차 정보차단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다”라며, “최소한의 데이터 보호나 너무 강력한 데이터 보호가 아닌 ‘건전한 데이터 보호(healthy data protection)’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The Impact of Artificial Intelligence on Medical Education’을 주제로 이규언 단장이 좌장을 맡고, 한현욱 차의과학대학교 교수, 박유랑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헌성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정규환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 박태인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담당교수가 발표했다. 한현욱 교수는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보의학연구실 운영 경험을 공유했고, 박유랑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AI융합심화전공 프로그램 개황을 소개했다. 김헌성 교수는 의사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므로 전문성을 강화한 맞춤형 인공지능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으며, 정규환 교수는 인공지능의 복잡성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진과 공학자가 잘 협업하도록 하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삼고 의료진과 공학자 모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인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운영 사례를 소개하면서, 빅블러 시대를 맞아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메타 스킬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The Impact of Artificial Intelligence on Clinical Medicine’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의료정보화미래포럼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윤형진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창욱 서울대학교병원 정보화실장, 정세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보화실장, 박지웅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정창욱 실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이 혁신의료기술연구소 산하에 데이터사이언스연구부를 두고 관련 연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고, 정세영 실장은 본원의 기조에 따라 비정형 의료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형태로 구조화해 플랫폼에 탑재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정제된 데이터가 바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웅 실장은 보라매병원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데이터사이언스센터를 신설했으며, 서울시립병원 중 최초로 CDM(Common Data Model) 아틀라스를 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임상 현장에 있을 미래 의료진을 위한 교육 계획에 대해서는 훌륭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사례 중심 교육이 필요하며 병원 간 데이터 공유 인프라 조성이 절실하다는 데 모든 패널이 한목소리를 냈다.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2018년 7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대학ICT연구센터(ITRC)로서 시작해(초대 센터장 김석화) 현재까지 비정형 의료 데이터에 관한 연구개발·인재양성·산학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9월에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산하 공식 연구센터로 발전했으며, 의료 빅데이터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은 바이오 헬스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학계 및 산업계 인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인재양성 사업 선정을 통해 2022년 7월에 출범했다. 의과대학을 주축으로 공과대학,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및 국내 유수 기업 아홉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2023년 9월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규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11월 현재 약 60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사업단이 운영하는 다학제적인 교과 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융합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며, 매 학기 수시 모집을 통해 신규 참여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함춘인사이드 Vol.180 2023. December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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